[내돈내산] 부산 서면(전포) 한우 다이닝 ‘소깃’ 후기




부산 서면에 위치한 소깃을 방문했다.(지하철 전포역에서 좀 더 가깝다)

이 곳은 투플러스에 마블링 등급도 가장 높은 MBS 9 한우를 사용한다고 한다.

메뉴는 런치와 디너로 나뉘는데 평일 런치만 가격과 메뉴 구성이 다르니 예약 전 확인이 필요하다.

후기는 디너 메뉴 기준이다.(2023년 11월 기준 9만원)




가게 내부 모습. 바는 일자형태로 되어있고 7명이 앉을 수 있다.




개인별 테이블 세팅과 기본찬. 기본찬은 마(홀스레디쉬?)다진 것, 소금과 라임, 절임류




12가지 요리가 순서대로 나온다.




처음으로 나온 스지 맑은 국
뜨끈하게 나왔고 간장베이스인 고기 육수맛이 난다. 얼큰하고 맛있는 양념갈비향.




서빙 중간에 곧 나올 요리의 재료를 보여주신다.

이건 육회 재료.




두번째 요리, 육회
육회는 마늘이 많으나 냄새가 강하지 않았다.
고기는 부드러웠고 중간중간 느껴지는 후추향이 좋았다. 일반적인 육회보다 맛이 은은하게 느껴졌다.




세번째 곡물샐러드는 메밀, 마늘, 적감자, 고구마, 리코타 치즈가 들어있다.
알리오올리오 양념에 산미를 추가한 맛이다. 마늘향이 은은하게 난다. 루꼴라가 맛있었다.




네번째로 나온 전복 해산물 성게소스 무침
찐 전복, 한치, 성게크림소스, 트러플 오일이 들어있다.
맛있는 오징어 회를 먹는 느낌이었다. 식감이 아주 좋았고 성게소스는 전혀 비리지 않았다.
전복과 한치에서 해산물 맛이 많이 나진 않았는데 트러플 향이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섯번째, 스지 우셜 수육
우설 수육의 쫀득한 식감이 좋았다. 바닥에 자작한 간장소스는 상큼했는데 수육, 샐러드와 잘어울렸다.




다음은 구이가 나올 차례

구이 재료는 안심, 채끝등심, 부채살이고 부채살은 양념구이로 제공된다.




여섯번째, 안심 구이
생크림을 넣은 홀스레디쉬 소스와 함께 나온다.
고기는 부드러웠고 소스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소스는 우리나라 마 향이 느껴졌고 은은하게 단맛이 났다.
고기가 맛있다보니 개인적인 입맛에는 소금에 먹는 것이 가장 좋았다.




일곱번째, 채끝등심
채끝등심 구이는 치미추리 소스와 함께 나온다.
먼저먹은 안심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부드러웠다.
치미추리 소스는 고기와 잘어울렸고 적당량 곁들이니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여덟번째로 부채살 양념구이
홀스레디쉬 채가 얹어져 나온다.
양념은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았다. (LA갈비 양념맛에 가까운듯 했다)




다음 서빙될 요리는 한우트러플 치즈버거

트러플을 갈아서 얹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홉번째 메뉴, 트러플 치즈버거
트러플 치즈버거는 반개씩 제공된다.
맛있는 수제 치즈버거 맛인데 간이 적당한 패티와 루꼴라(?), 치즈 조합이 아주 잘어울렸다.
앞선 요리들로 배가 어느정도 차있었지만 먹자마자 맛있다고 느꼈다.
빵 끝부분이 바삭하게 구워져있고 달고나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은 탄 향 같은게 나는데
전체적인 버거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풍미를 더해준다.




샤브샤브 나오기 전 재료 소개




열번째, 샤브샤브
샤브샤브는 일반적인 샤브 육수랑은 다르게 간장 베이스다.
국물이 칼칼해서 좋았다. 차돌박이는 식사 끝무렵이라 그런지 살짝 느끼했다.




열한번째, 식사
샤브샤브에 누룽지랑 계란을 풀어서 식사로 만들어주신다. 샤브샤브 국물과 기본맛은 같았고 한층 더 진해진 느낌이었다.




마지막 열두번째, 디저트
디저트는 레몬소르베가 나왔다.
망고와 라즈베리가 곁들여져 있었는데 상큼한 맛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었다.




총평

사장님은 차분하게 요리를 준비하시며 친절하셨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기 좋았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맛있었고, 요리 수가 많지만 양이 과하거나 많이 느끼해지지 않아서 구성이 좋다고 느꼈다.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운 가격이지만, 재료가 좋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특별한 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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