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100일 된 산모의 찐 출산가방 리스트
오늘로 출산 104일 된 초산모입니다.
나와 비슷한 산모분들을 위해, 직접 사용해본 찐 출산가방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저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 다이어리에 직접 출산가방 리스트를 작성했어요. 여러 블로그와 유튜브를 참고해서 만든 필수템 리스트인데, 그중에서 정말 필요했던 것과 굳이 필요 없었던 것을 솔직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나의 출산 상황
- 출산 방법: 선택 제왕절개
- 남편이 수술 당일부터 퇴원할 때까지 계속 함께 있었음
- 출산 병원: 해운대 제일여성병원
- 조리원: 해운대 엘리움산후조리원
- 병원-조리원 차로 5분거리, 아기는 바구니카시트로 이동
병원 준비물
- 속옷
- 세면도구 (수건, 칫솔, 치약, 비누)
- 보호자 침구
- 곽티슈, 물티슈
- 메피렉스 보드 3장, 스트립씰 1장
- 아기 준비물 (배넷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 젖병세정제, 젖병세척솔, 모유저장팩, 수유패드, 스펙트라 깔때기
조리원 준비물
- 가제손수건 5장
- 모유저장팩
- 수유패드
- 물티슈 80매 3개(아기용)
- 세면도구
- 내의
- 산모패드
- 화장지
- 개인 물병, 물컵
- 퇴실 시 아기옷 (배넷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산모용품 (병원 + 조리원)
- 맘스안심팬티
- 생리대 (오버나이트 여러 개)
- 손목보호대
- 압박스타킹
- 풀리오
- 속옷 10개
- 양말
- 세면도구 (세안제, 샴푸, 린스, 치약, 칫솔, 가글, 수건)
- 샤워티슈, 물티슈, 마이비데
- 기초화장품, 튼살크림
아기용품 (병원 + 조리원)
- 배넷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손수건 10장
수유용품 (병원 + 조리원)
- 모유저장팩, 네임펜, 수유패드, 찜질팩, 젖병세척솔, 세척제, 와이즈맘팩, 쿨링팩, 카보크림, 라놀린크림, 스펙트라 깔때기
그 외
텀블러, 빨대, 마스크, 가위, 머리끈, 충전기, 지퍼백, 뽀로로 보리차 등
진짜 필요했던 것과 불필요했던 것
병원마다 준비물이 다를 수 있으니, 개인용품을 제외하고 산모용품과 수유용품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필수템과 필요,불필요로 분류하였으니 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필요 =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음)
1. 맘스안심팬티 (불필요) / 오버나이트 생리대 (필수) / 산모패드(불필요) 필수템이라고 추천받아서 가져갔지만, 한 번 쓰고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발진이 나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주는 산모패드 1팩(10개)을 다 쓴 뒤부터는 오버나이트 생리대로 대체하는 게 훨씬 편했습니다. 산모패드는 병원에서 잠시 (이틀 정도??) 쓰는데 그정도는 병원에서 제공해주므로(10개입 1팩 제공) 산모패드도 굳이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제왕절개의 경우 오로가 수술 때 대부분 정리되어서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평소 쓰던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더 추천합니다.
2. 손목보호대 (불필요) 출산 직후 바로 손목이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3. 압박스타킹 (필요) 수술 직후 나오자마자 바로 남편에게 신겨달라고 해야 합니다. 거의 바로 다리가 땡땡 붓기 때문이에요.
4. 풀리오 (필요) 가지고 있다면 무조건 가져가세요.
5. 샤워티슈/바디티슈 (애매) / 마이비데 (필수) 오로 때문에 정말 찝찝해서 계속 닦아줘야 합니다. 마이비데는 필수템입니다. 상체는 5일 정도 샤워를 못 해도 괜찮다면 바디티슈는 없어도 됩니다. 머리는 3일 이후부터 감을 수 있고, 아랫부분은 마이비데로 계속 관리해야 합니다. 저는 바디티슈는 거의 안 쓰고 마이비데를 2통이나 썼어요. (닦아도 닦아도 찝찝해서)
6. 모유저장팩 (필수) 병원에서는 초유가 정말 몇 방울 나오는 정도라 크게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조리원에서 모유저장팩을 팔기 때문에, 한 팩만 사서 갔다가 부족하면 추가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처음엔 100ml짜리면 충분합니다.
7. 네임펜 또는 매직 (필수) 유축팩을 공용 냉장고에 넣어야 해서 필수입니다.
8. 수유패드 (애매) 구매해서 가져갔지만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양이 다르고, 유축을 제때 안 해주면 샐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필요합니다.
9. 쿨링팩, 카보크림, 찜질팩 등 (필요) 저는 젖몸살이 너무 심하게 와서 팩이 정말 필수였습니다. 쿨링팩으로 시원함이 오래 가진 않았지만, 그 당시엔 그래도 도움이 됐습니다. 종류별로 다 가져가도 좋을 것 같아요.
10. 라놀린크림 (필요) 처음 유축해보면 유두가 정말 너무 아픕니다. 무조건 발라줘야 해요. 지금도 3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잘 쓰고 있습니다. (아기 태열이나 침독에도 발라주는 중)
11. 깔때기 (추후 구매) 처음엔 내 사이즈를 모르기 때문에, 출산 후 오케타니 마사지 선생님이나 조리원·간호사 선생님께 사이즈를 물어보고 사도 늦지 않습니다.
12. 뽀로로 보리차 (필요) 저 같은 하마는 6개도 부족했습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가져가면 확실히 편합니다.
13. 젖병(불필요) / 젖병세척제, 세척솔 (필수) 병원·조리원마다 제공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지만, 일단 있는 게 좋습니다. 젖병은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안 가져가도 될 것 같습니다.
14. 곽티슈 (있으면 편함) 집에서 쓰던 작은 사이즈의 곽티슈를 가져가면 편합니다. 없어도 무방
15. 텀블러(필요), 빨대(불필요), 마스크(필수), 가위(불필요), 머리끈(필수)
16. 아기용품 [베넷저고리(필수), 겉싸개(불필요), 속싸개(필요), 손수건(5장정도 필요)] 바구니카시트로 아기를 이동시킬 예정인 산모들은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조리원에서 집으로 이동 시 겉싸개는 불필요함. 카시트에 아기를 눕힐 때는 안전을 위하여 속싸개도 벗겨서 태워야 하므로 속싸개도 사실 불필요함. 하지만 혹시 모를상황에 대비하여(아기가 추워하거나, 아기머리 지탱용 등) 속싸개는 챙겨가는 것이 좋음. 모자동실 때 사용할 손수건이 5장 정도 필요하지만 대부분 병원이나 조리원에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굳이 필요는 없음. 혹시모르니 5장 정도 챙겨가면 좋음.
이 외 나머지는 개인 용품이라 각자 상황에 맞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비슷한 상황의 산모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